술 마시면서 다이어트, 어디까지 가능할까 — 음주가 감량을 막는 5가지 경로

금요일 저녁에 회식이 잡히면 그 주의 식단은 목요일 밤부터 이미 흔들립니다. 두 시간 반 동안 잔이 몇 번 돌고, 자리가 끝나면 국물 있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짠 국물과 탄산이 먼저 생각납니다. 다이어트 술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그날 마신 잔 수 하나로 끝나지 않고 이틀에 걸쳐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술을 끊느냐 마느냐로는 답이 나오지 않고, 그 이틀 가운데 어디를 붙잡고 어디를 놓아 줄지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회식 자리에서 물과 술을 번갈아 마시며 안주를 고르는 모습

다이어트 중에 술을 마시면 감량이 왜 멈추나

다이어트 중 음주는 마셔도 되는지 여부보다 그 자리의 총량과 다음 날 하루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결과를 가릅니다. 술이 감량을 막는 지점은 열량 하나가 아니라 다섯 갈래입니다. 알코올 자체의 열량, 알코올이 지방 산화를 뒤로 밀어내는 대사 순서, 포만과 판단 신호가 느슨해지면서 늘어나는 안주와 마무리 식사, 다음 날 식사가 무너지는 하루, 그리고 수면의 질과 수분 균형이 함께 흔들리는 부분입니다.

열량 — 표준 한 잔은 안주를 빼고도 100kcal에 가깝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의 규정을 인용해 알코올 14g을 표준 1잔으로 안내하고, 17% 소주 90mL·맥주 350~360mL·와인 150mL를 각각 표준 한 잔으로 봅니다. 알코올은 1g당 약 7kcal를 내므로 표준 한 잔은 안주를 한 점도 먹지 않아도 100kcal에 가깝습니다. 소주 한 병은 표준잔으로 네 잔에 해당하니, 안주 없이 술만으로도 400kcal에 가까운 열량이 그날 총량에 얹힙니다.

고위험 음주는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인용한 NIAAA 가이드라인에서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표준 4잔·여성 3잔을 넘거나, 주당 평균 음주량이 남성 8잔·여성 4잔을 넘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이 숫자는 감량을 위한 허용량이 아니라 건강 위험이 커지는 선이며,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위해 안전한 알코올 섭취량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감량 중이라면 이 선 아래에서도 술자리 빈도 자체가 결과를 가릅니다.

표준 한 잔 기준을 소주 90mL·맥주 350mL·와인 150mL로 비교한 도해

대사 순서 — 알코올이 들어오면 지방을 태우는 일이 뒤로 밀립니다

알코올은 몸에 저장하는 형태가 없어서, 들어온 순서와 상관없이 먼저 처리됩니다. 간이 알코올 분해에 자원을 쓰는 동안 같은 시간대에 들어온 지방과 탄수화물의 산화는 뒤로 밀리고, 그날 남은 열량은 저장 쪽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술을 마신 날은 총 섭취 열량이 같아도 결과가 다르게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그 차이의 크기는 마신 양과 체격, 그날 활동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식욕 — 술은 배를 채우지 않으면서 제동만 풀어 놓습니다

알코올은 포만감을 거의 만들지 않으면서 식욕을 억제하던 신호는 느슨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술자리에서는 배가 찬 뒤에도 안주에 손이 계속 가고, 평소라면 넘겼을 마무리 식사를 앉은 자리에서 시키게 됩니다. 술자리 하루의 열량 초과는 술 자체보다 안주와 마무리 식사에서 더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날 — 무너지는 것은 하루가 아니라 이틀입니다

음주 다음 날에는 탈수와 짧아진 수면, 낮아진 혈당이 겹쳐 짜고 기름진 음식이 먼저 당깁니다. 해장으로 먹은 국물과 면에 오후의 단 음료까지 더해지면, 음주 다음 날의 총 섭취 열량이 술을 마신 날보다 커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감량 계획에서 술자리는 하루가 아니라 이틀 단위로 계산해야 실제와 맞습니다.

수면과 수분 — 잠은 짧아지고 체중계 숫자는 올라갑니다

과음한 날은 수면의 질과 수면 시간이 모두 줄어듭니다. 잠들기는 빨라도 새벽에 자주 깨면 다음 날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고 활동량도 함께 떨어집니다.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빠져나간 수분이 되돌아오는 과정에 나트륨이 많은 안주가 겹치면 음주 다음 날 체중계 숫자가 1~2kg 올라가 있기도 한데, 이 숫자는 체지방이 아니라 수분입니다.

같은 잔 수를 마셔도 결과가 갈리는 조건은 무엇인가

같은 잔 수를 마셔도 결과를 가르는 것은 주종이 아니라 마시는 속도, 첫 잔을 빈속에 마셨는지, 안주 구성, 그리고 자리가 끝난 뒤의 마무리 식사입니다. 어떤 술이 덜 찌는지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도수가 낮은 술도 잔 수가 늘면 총 알코올 양은 같아지고, 낮은 도수를 탄산과 과즙으로 채운 술에는 당이 함께 들어옵니다.

감량 중에 마셔도 되는 술의 양을 숫자 하나로 정해 놓을 수는 없습니다. 같은 두 잔도 빈속에 30분 안에 비웠을 때와 식사 중에 한 시간에 걸쳐 나눠 마셨을 때 그날 총 섭취 열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상담에서 잔 수보다 속도와 순서를 먼저 묻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날의 조건 이 조건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 자리에서 바꿀 수 있는 것
빈속에 첫 잔을 마셨다 혈중 알코올이 빠르게 올라 식욕을 잡아 주던 제동이 자리 초반에 풀립니다. 자리에 앉기 전 단백질 위주로 가볍게 먹고, 첫 30분은 물과 번갈아 마십니다.
잔이 빠르게 돈다 총량이 같아도 짧은 시간에 몰리면 취기가 빨라져 안주와 마무리 식사가 함께 늘어납니다. 한 잔당 물 한 잔을 끼워 속도를 늦추고, 잔을 비우는 순번에서 한 번씩 빠집니다.
안주가 튀김·면·볶음 위주다 술의 열량 위에 지방과 정제 탄수화물이 얹혀 그날 총량이 가장 크게 벌어집니다. 수육·회·구운 고기·두부·나물처럼 단백질과 채소가 든 접시를 먼저 자기 앞으로 당겨 옵니다.
자리 끝을 국물·면·밥으로 마무리한다 이미 채워진 열량 위에 한 끼가 더 들어오는 구간이라, 그날 초과분의 상당 부분이 여기서 생깁니다. 마무리 식사를 건너뛰거나, 국물만 조금 먹고 면과 밥은 남깁니다.
자리가 자정을 넘긴다 수면 시간이 짧아져 다음 날 식욕과 활동량이 함께 흔들립니다. 자리 시작 시각을 앞당기거나, 끝나는 시각을 자리에서 미리 말해 둡니다.

도수가 낮은 술이 곧 열량이 낮은 술은 아닙니다. 도수가 낮으면 같은 취기에 이르기까지 잔 수가 늘어나기 쉽고, 단맛을 내려고 넣은 탄산·과즙·시럽이 알코올 밖의 열량을 따로 얹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떤 술을 고를지보다 그 자리에서 총 몇 잔을 마실지, 그리고 자리가 끝난 뒤에 무엇을 더 먹는지를 먼저 봅니다.

다이어트 중 술안주는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가리는 문제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먼저 손댈 접시와 마지막에 남길 접시를 미리 정해 두는 문제입니다. 회식 장소별로 정해 두면 자리에서 고민 없이 그대로 따라갑니다.

  • 고깃집에서는 구운 살코기와 상추·마늘·버섯 같은 채소를 먼저 자기 앞으로 당겨 두고, 자리 끝에 나오는 냉면·된장찌개에 만 밥·볶음밥은 남깁니다.
  • 횟집에서는 회와 채소·미역을 먼저 먹고, 튀김과 초밥은 뒤로 미루며 매운탕에 넣는 국수 사리는 시키지 않습니다.
  • 치킨집에서는 튀김옷이 두껍게 붙은 조각보다 살코기가 많은 부위를 집고,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떡사리·치즈소스는 한 번만 맛보고 남깁니다.
  • 중식당에서는 요리 접시에서 채소와 고기·해물을 먼저 덜어 먹고, 마무리로 나오는 짜장면·짬뽕·볶음밥은 한 그릇을 나눠 덜거나 건너뜁니다.

회식이 있는 주에는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유지하나

회식이 있는 주에 가장 먼저 줄일 것은 식사량이 아니라 술자리의 횟수와 길이입니다. 남은 날의 식사를 굶어서 상계하려는 방식은 그날 저녁 폭식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단백질과 채소가 들어간 세 끼는 그대로 유지하는 쪽이 낫습니다. 저희가 회식 주의 계획을 잡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그 주에 잡힌 술자리를 달력에 먼저 표시하고, 두 자리가 이틀 연속으로 붙어 있으면 하나를 다음 주로 옮깁니다.
  2. 술자리가 있는 날의 점심은 거르지 않고 단백질을 넣어 먹습니다. 저녁 자리에서 첫 잔의 속도를 늦추는 데는 그날 낮의 두 끼가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3. 유지할 것은 세 끼의 골격과 하루 걸음 수입니다. 회식이 잡힌 주에 운동량까지 새로 늘리면 대개 식단과 운동이 함께 무너집니다.
  4. 줄일 것은 자리의 길이와 마무리 식사입니다. 끝나는 시각을 미리 말해 두면 잔 수를 따로 세지 않아도 그날 총량이 줄어듭니다.
  5. 체중은 회식 다음 날에 재지 않고 사흘 뒤 아침에 같은 조건으로 다시 잽니다. 음주 다음 날의 숫자에는 수분 변화가 섞여 있어 감량 흐름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회식 자리에서 “다이어트 중이라 술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면 오히려 잔이 더 자주 돌아오는 일이 많습니다. 절주를 알리는 대신 자리의 조건을 먼저 말해 두는 쪽이 실제로는 총량을 더 줄입니다. 저희가 상담에서 함께 정해 두는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끝나는 시각은 술이 돌기 시작한 뒤에는 꺼내기 어려우므로 첫 잔이 오기 전에 말합니다. “오늘은 열한 시에 일어나야 해서 먼저 말씀드린다”처럼 시각과 이유를 함께 붙이면 되묻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 잔이 도는 순번에서 “이번 잔은 쉬고 다음에 받겠다”로 한 번씩 빠지면, 거절이 아니라 순서 조정으로 받아들여져 자리 분위기를 건드리지 않고 두세 잔이 줄어듭니다.
  • 마무리 식사를 주문하는 자리에서 “저는 국물만 조금 먹겠다”고 먼저 말해 두면, 한 그릇이 통째로 앞에 놓여 남기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절주가 잘 안 되는 것을 의지 문제로 정리하지는 않습니다. 회식은 관계와 일정 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혼자의 결심만으로 조정되는 부분이 크지 않습니다. 은평구 다이어트한의원 진료에서 회식이 잦은 직장인의 감량 계획을 잡을 때 저희가 먼저 손대는 곳도 식단표가 아니라 그 주의 술자리 배치입니다.

회식이 있는 주의 술자리 배치를 달력에 표시한 감량 계획표

음주 다음 날 체중이 늘어 있으면 지방이 찐 것인가

음주 다음 날 아침에 체중이 1~2kg 늘어 있는 것은 대개 체지방이 아니라 수분과 나트륨의 이동 때문이며, 평소 식사와 수면으로 돌아가면 이틀에서 사흘 사이에 다시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술자리가 주 2~3회로 이어지는 달에는 그 사이에 체지방도 함께 늘기 때문에, 늘어난 숫자를 매번 수분 탓으로만 넘기면 감량 흐름을 놓칩니다.

음주 다음 날 체중이 반대로 줄어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음주 다음 날 내려간 체중 숫자는 이뇨 작용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저녁 한 끼를 술로 대신해 그날 고형식이 줄어든 결과이지 체지방이 줄어든 것이 아닙니다. 술을 마시면 오히려 살이 빠진다는 말이 도는 것도 이 숫자를 체지방 변화로 읽었기 때문입니다. 음주 전후 이틀의 체중은 늘어난 방향이든 줄어든 방향이든 감량 판단의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음주 다음 날 하루를 되돌리는 순서는 단순합니다.

  • 아침에는 물부터 충분히 마시고, 해장 국물과 면 대신 달걀·두부·요구르트처럼 단백질이 든 아침을 먹습니다.
  • 점심은 굶지 않고 평소 식단으로 돌아옵니다. 음주 다음 날 한 끼를 건너뛰면 저녁에 같은 양이 되돌아오는 일이 잦습니다.
  • 저녁은 가볍게 먹고 잠자리에 드는 시각을 평소보다 앞당깁니다. 음주로 줄어든 수면을 그날 밤에 메우는 것이 다음 날 식욕에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 운동은 걷기 수준으로만 합니다. 탈수와 짧아진 수면이 겹친 상태에서 강도 높은 운동으로 전날을 상계하려 하면 이후 이틀의 컨디션까지 끌어내립니다.

숙취 해소 음료나 제품이 이미 들어온 알코올의 열량을 없애 주지는 않습니다. 사우나에서 땀을 많이 내는 것도 알코올 분해 속도를 높이지 않습니다. 음주 다음 날에 실제로 손댈 수 있는 것은 물과 수면, 그리고 그날 세 끼의 구성입니다.

술을 끊으면 뱃살이 먼저 빠지나

술을 끊었을 때 되돌아오는 것은 하루 총 섭취 열량과 음주 다음 날 하루, 그리고 수면 세 가지입니다. 술자리가 주 두세 번이던 사람이 금주하면 술 자체의 열량만이 아니라 안주와 마무리 식사, 다음 날 해장 한 끼가 함께 빠지기 때문에 한 주 총량의 차이가 작지 않습니다. 다만 배만 골라서 빠지는 감량은 없습니다. 복부 지방도 몸 전체의 에너지 수지를 따라 움직이므로 금주만으로 뱃살이 먼저 줄어든다고 보기는 어렵고, 술을 줄이는 것과 함께 세 끼의 구성과 잠드는 시각을 같이 잡을 때 체중 곡선이 움직입니다.

음주 다음 날 아침 물과 단백질 위주로 차린 식사

간·위장 질환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술을 어떻게 해야 하나

지방간·간염·간경변을 진단받은 경우, 위염·위궤양·역류성 식도염으로 약을 먹고 있는 경우, 그리고 당뇨약·혈압약·항응고제·진통제·항생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감량 방법을 정하기 전에 음주 자체를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음주가 간경변 발생과 사망률을 높이고, 같은 양을 마셔도 여성의 간경변 위험이 더 높다고 설명합니다. 술을 줄이는 문제가 감량보다 앞서는 상황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음주 뒤에 명치 통증이 심해지거나 대변이 검게 나오는 경우,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경우,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붓고 숨이 차는 경우에는 감량 상담보다 내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하는 동안 술은 어떻게 하나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하는 동안의 음주는 처방 구성과 복용 목적, 간·소화기 상태에 따라 갈리므로 담당 한의사와 상의해 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인터넷에 도는 일반적인 허용 기준을 자신의 처방에 그대로 옮겨 적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한약 복용 중 음주의 개인차가 큰 이유는 처방에 들어가는 약재 구성이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다이어트 한약이라도 식욕 조절에 무게를 둔 처방과 소화기 기능에 무게를 둔 처방의 반응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복용 중인 다른 약, 간 기능, 수면 상태가 함께 얽히면 같은 두 잔이 사람마다 다른 결과로 남습니다.

문진에서 음주와 관련해 저희가 확인하는 항목은 다섯 가지입니다. 한 주에 술자리가 몇 번인지, 한 자리에서 표준잔으로 몇 잔을 마시는지, 자리가 대개 몇 시에 끝나는지, 음주 다음 날 식사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진단받은 질환과 복용 중인 약이 무엇인지입니다. 복용 시각과 술자리가 겹치는 날을 어떻게 할지는 문진 결과 위에서 정하며, 구체적인 복용 지시는 처방한 한의사에게 직접 듣는 것이 맞습니다.

한약과 식욕억제제가 식욕에 작용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는 한방 다이어트와 다이어트약의 원리·기간 차이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회식이 잡힌 주의 술자리가 몇 번이고 몇 시에 끝나는지를 적어 오시면 조정할 지점을 훨씬 빨리 찾습니다. 저희 365봄한의원은 은평구 통일로 626(녹번역 1번 출구)에 있고, 평일 진료는 저녁 8시 30분에 끝납니다. 술자리 일정은 02-6949-2575로 미리 알려 주셔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다이어트 중에 술은 주 1회까지만 마시면 괜찮나요?

주 몇 회라는 숫자 하나로는 정해지지 않습니다. 같은 주 1회라도 자리가 몇 시에 끝났는지, 마무리 식사를 했는지, 다음 날 세 끼가 유지됐는지에 따라 그 한 번이 이틀치 결과로 남기도 하고 하루 안에서 정리되기도 합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인용한 고위험 음주 기준인 주당 남성 8잔·여성 4잔은 건강 위험이 커지는 선이지 감량 중에 마셔도 되는 허용량이 아니므로, 그 선 아래에 있다고 해서 감량에 영향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희가 상담에서 함께 보는 것도 주 몇 회인지만이 아니라 그 자리가 몇 시에 끝났고 다음 날 아침을 무엇으로 먹었는지입니다.

Q2. 다이어트 중에는 소주와 맥주 중 어느 쪽이 덜 찌나요?

주종만으로는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날 붙는 살의 크기를 정하는 것은 마신 술의 총 알코올 양과 안주·마무리 식사의 구성입니다. 소주는 한 잔에 담긴 알코올이 많고 맥주는 한 잔의 부피가 커서 잔 수가 늘기 쉬운데, 결과적으로 표준잔 수가 같아지면 주종 사이의 차이는 크게 남지 않습니다. 저희가 주종 순위를 매기지 않는 것도, 순위표를 들고 자리에 앉으면 총량 관리를 놓치기 때문입니다.

Q3. 술 마신 다음 날 체중이 1kg 넘게 늘었는데 지방이 찐 건가요?

음주 다음 날 늘어난 체중은 대부분 수분과 나트륨의 이동입니다.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빠져나간 수분이 되돌아오고 짠 안주의 나트륨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평소 식사와 수면으로 돌아가면 이틀에서 사흘 사이에 함께 내려옵니다. 다만 술자리가 주 2~3회로 이어지는 달에는 체지방도 같이 늘기 때문에, 사흘 뒤 아침 체중이 이전 기준선보다 높아져 있는지를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Q4. 안주를 아예 먹지 않고 술만 마시면 낫나요?

빈속에 술만 마시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빈속에 마신 술은 혈중 알코올을 빠르게 올려 식욕 제동을 자리 초반에 풀어 버리고, 그 결과 자리 후반이나 귀가한 뒤에 더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점막에 가는 자극과 저혈당 문제도 함께 커집니다. 단백질과 채소가 든 안주를 조금씩 곁들이는 편이 그날 총량 관리에 유리합니다.

Q5. 음주 다음 날 운동을 세게 해서 만회할 수 있나요?

음주 다음 날 강도 높은 운동으로 전날을 만회하려는 방식은 대개 역효과로 돌아옵니다. 탈수와 짧아진 수면이 겹친 상태에서 강한 운동을 하면 회복이 늦어지고 이후 이틀의 활동량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땀을 많이 내거나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이 알코올 분해를 빠르게 하지도 않습니다. 음주 다음 날은 걷기 정도로 활동량만 유지하고, 강도는 컨디션이 돌아온 다음 날부터 올리는 편이 낫습니다.

Q6. 다이어트 한약을 먹는 중인데 술자리를 피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처방한 한의사에게 그 주의 술자리 일정을 먼저 알리고 복용 계획을 함께 조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한약을 임의로 며칠 끊거나, 빠뜨린 만큼 한 번에 몰아 먹는 방식은 하지 않습니다. 간 질환이나 위장 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을 함께 복용 중이라면, 술자리 참석 여부부터 담당 의료진과 상의한 뒤 정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365봄한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여기 적은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음주」 — NIAAA 규정의 표준 1잔(알코올 14g)과 17% 소주 90mL·맥주 350~360mL·와인 150mL 환산, 고위험 음주 정의(1회 평균 남성 4잔·여성 3잔 초과, 주당 평균 남성 8잔·여성 4잔 초과), 과음 시 수면의 질·수면 시간 감소, 음주와 간경변 위험, WHO의 ‘안전한 알코올 섭취량은 없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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